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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설계사 17년, 먼저 연락을 끊은 이유

나는 보험 설계사로 17년을 일을 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이 일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났고, 계약을 위해 먼 지역까지 찾아가는 일도 당연하게 받아들였습니다. 고객이 시간을 내주면 저 역시 그만큼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한 번은 부산에 있는 고객을 만나기 위해 편도 5시간을 운전했습니다. 왕복으로 계산하면 운전만 10시간이 걸리는 일정이었습니다. 그래도 직접 만나 충분히 설명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새벽부터 준비해 출발했습니다.그런데 막상 부산에 도착해 진행한 미팅은 5분 만에 끝났습니다. 상대방은 제대로 이야기를 들을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고, 제가 왜 그 먼 곳까지 왔는지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것이 속상한 게 아니..

카테고리 없음 2026. 8. 4. 23:22
20대 보험료 줄이기 (비갱신형, 무해지환급형, 핵심담보)

20대가 종합보험에 가입할 때 놓치면 안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보장을 받으면서도 월 보험료를 수만 원 낮출 수 있는 구조적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제가 사회초년생 시절 이 사실을 몰랐다가 실제로 큰 낭패를 본 뒤에야 비로소 보험 구조를 제대로 뜯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빈 껍데기 보험을 6년간 납부한 이유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던 보험을 제 명의로 이전하고 나서, 솔직히 저는 증권을 제대로 읽지 않았습니다. 당시 관심사는 단 하나였습니다. '저렴한 것'이었죠. 그렇게 덜컥 갈아탄 상품이 갱신형 구조였다는 사실은, 몇 년 뒤 작은 수술을 받고 보험금을 청구하려다가 처음 알았습니다.갱신형이란, 일정 주기(통상 1년 또는 3년)마다 보험료가 다시 책정되는 구..

카테고리 없음 2026. 8. 2. 07:35
용종 제거 보험금 (실손청구, 수술비특약, 고지의무)

솔직히 저는 용종 제거가 보험에서 말하는 '수술'이라는 걸 전혀 몰랐습니다. 건강검진 중에 작은 용종 하나를 제거하고도 그냥 "별일 없이 끝났네" 하고 넘겼거든요. 뒤늦게 실손의료비에 수술비 특약까지 챙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때, 하마터면 제 돈을 고스란히 날릴 뻔했다는 생각에 식은땀이 났습니다. 이 글은 그 경험에서 시작합니다.실손청구, 용종 제거에도 되는 걸 아셨나요?제가 직접 겪어보니 가장 먼저 헷갈리는 부분이 바로 실손 의료비 청구 가능 여부였습니다. 실손의료비(실손보험)란 실제로 병원에서 지출한 의료비 중 자기부담금을 뺀 나머지를 돌려받는 보험으로, 흔히 '제2의 건강보험'이라고도 불립니다.문제는 청구 가능 여부가 검진 경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제가 경험한 것처럼 회사 검진이나..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15:58
암보험 가입 주의사항 (비추천 특약, 진단비 설계, 비급여 대비)

사회초년생 때 암보험을 처음 만들면서 특약을 잔뜩 쌓아두면 무조건 든든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약관을 꼼꼼히 들여다보고 나서야 제가 매달 꼬박꼬박 내던 보험료의 상당 부분이 사실상 허공에 날리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어떤 특약이 문제였는지, 그리고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어떻게 설계해야 진짜로 도움이 되는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해봤습니다.특약만 쌓으면 든든할까요? 제가 저질렀던 실수암보험에 처음 가입할 때 설계사가 권유하는 특약을 거의 다 넣었습니다. 고액암 진단비, 재진단암 진단비, 암 직접 치료 입원일당, 암수술비까지. 항목이 늘어날수록 보장이 촘촘해진다고 생각했으니까요.그런데 제가 직접 약관을 펼쳐보고 나서야 각 특약마다 예상치 못한 조건들이 숨어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보험료..

카테고리 없음 2026. 8. 1. 12:18
아파트 화재보험 핵심 담보 (단체보험, 배상책임, 누수특약)

관리비에 화재보험 항목이 있으니 따로 챙길 필요 없다고 생각하셨다면, 저처럼 한 번쯤 제대로 속은 겁니다. 저도 집에서 누수가 생기고 나서야 단체보험 약관을 처음 꺼내봤는데, 정작 필요한 항목들이 빠져 있더군요. 아파트 화재보험은 '있냐 없냐'가 아니라 '뭐가 들어 있냐'의 싸움입니다.단체보험만 믿으면 안 되는 진짜 이유아파트 관리비 명세서를 보면 '화재보험료' 또는 '단체화재보험'이라고 적힌 항목이 있습니다. 매달 자동으로 빠져나가다 보니,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저도 10년 가까이 그렇게 믿었습니다.그런데 아파트 단체보험이란, 건물 전체를 하나의 계약 단위로 묶어 관리하는 보험입니다. 쉽게 말해 건물 외벽이나 공용 공간처럼 입주자 전체가 공동으로 쓰는 부분을 대상으로 하는 구조입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23:28
치아보험 반값의 함정 (보장조건, 첫회지급, 발치기준)

보험료가 반값이라는 말만 믿고 덜컥 가입했다가, 청구서 쓰는 순간 뒤통수를 맞았습니다. 라이나생명이 8월 한정으로 출시한 반값 치아보험, 실제로 가입하고 청구까지 해보니 "반값"이라는 수식어 뒤에 꽤 묵직한 조건들이 붙어 있었습니다. 보험료가 싸다는 게 무조건 유리한 건 아니라는 걸 몸소 증명한 셈이죠.보장조건: 반값에는 반값의 이유가 있었다일반적으로 치아보험이라고 하면 감액기간(보험 가입 초기에 보장금액을 일부만 지급하는 기간)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기존 상품들은 보존 치료는 1년, 보철 치료는 2년이 지나야 100% 보장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여기서 보존 치료란 치아를 살려두면서 진행하는 크라운, 인레이, 온레이, 아말감, 글래스아이오노머 같은 시술을 뜻하고, 보철 치료란 치아를 뽑은 자리를..

카테고리 없음 2026. 7. 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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