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구당 평균 다섯 개의 민간 보험에 매달 28만 원씩 내고 있다는 건강보험공단 통계를 처음 봤을 때, 저는 솔직히 '설마 나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내 보험증권들을 꺼내 놓고 보니 언제 들었는지도 기억 안 나는 종신보험이 두 개나 있었습니다. 필요 없는 보험을 계속 유지하면서 생기는 손해는 생각보다 훨씬 구체적입니다.중복보험, 왜 이렇게 쌓이게 됐을까보험을 여러 개 갖고 있는 분들께 가입 이유를 물어보면 대개 두 가지 중 하나입니다. 친한 지인이 설계사가 됐거나, 막연히 불안해서. 제 경우도 딱 그랬습니다. 대학교 때 어머니가 지인 부탁으로 제 이름으로 보험을 들어주셨는데, 20대 초반 청년에게 사망 보험금이 주력 보장인 종신보험이 필요했을 리 없습니다.여기서 종신보험이란, 피보험자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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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3. 0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