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 전, 가까운 지인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제가 처음 든 걱정은 치료보다 돈이었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그때 처음 알게 된 게 바로 '본인부담 산정특례제도'였는데, 이 제도 하나로 병원비 부담이 말 그대로 1/20 수준으로 줄어드는 걸 눈으로 직접 확인했습니다. 게다가 여기에 개인 실손의료보험까지 중복으로 보장이 된다는 사실은, 제가 직접 찾아보기 전까지는 전혀 몰랐던 내용이었습니다.급여본인부담금을 5%로 줄여주는 산정특례제도우리나라 건강보험 체계에서 병원비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급여 항목'과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입니다. 산정특례제도는 이 중 급여 항목에서 발생하는 급여본인부담금, 즉 환자가 원래 내야 할 본인 부담 금액을 국가가 대폭 줄여주는 ..
솔직히 저는 보건소를 보건증 받는 곳으로만 알고 살았습니다. 임신을 준비하면서 산전검사를 모두 사비로 해결했고, 부모님 혈압 체크도 늘 병원에서 비용을 냈습니다. 나중에 알고 나서 얼마나 허탈했는지 모릅니다.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역 건강관리 기관인데, 정작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모른 채 지나치고 있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아깝습니다.보건소에서 건강검진까지 된다는 걸 몰랐습니다제가 처음 보건소에서 혈당 검사가 된다는 걸 알게 된 건 부모님 때문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당뇨 전단계 판정을 받고 나서 주기적으로 혈당을 체크해야 했는데, 매번 동네 내과에서 비용을 내다 보니 부담이 쌓였습니다. 그때 지인이 "보건소 가면 되지 않냐"고 한 마디 했고, 저는 그게 진짜인지 믿기지 않아 직접 확인해봤습니다.보..